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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 단체는 31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정신장애인이고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이 정신장애인'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28일 열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치권에서 말하는 걸 보면 저게 정상인처럼 비쳐도 정신장애인들이 많다"며 "이 사람들까지 포용하긴 힘들 거라 생각한다"고 장애인 비하로 오해를 살만한 발언을 했다.
대한정신장애인협회는 "이 대표는 반대파 정치인을 빗대어 한 소리라고 하지만 평소 정신장애인에 대한 차별·비하가 담긴 생각을 은연중 노출한 것이라고 본다"며 "적절한 언어 선정이나 표현의 기본조차도 갖추지 못한 사람이 공당의 대표이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정신장애인은 자신 의지와 상관없이 우울·조울 등 장애로 인해 심각한 정서적 고통을 받는 사람이며 우리가 돌봐주며 함께 살아나가야 할 사회공동체 일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모멸적이고 노골적인 비하로 인간 존엄 권리를 말살하는 이 대
앞서 이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저는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건 아닌데 결과적으로 장애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사과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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