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이 신임 국회 정보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이는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의원이 국가정보원을 피감기관으로 둔 정보위원장을 맡은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어제(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18일 바른미래당에서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학재 의원이 정보위원장을 사임하고 바른미래당에 위원장 자리를 넘겨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이혜훈 의원을 후임 정보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혜훈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경제학박사를 받은 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도 일한 대표적 경제통 의원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현재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1가구 1주택 보유자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부담금을 완화하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4년 치른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공천을 받아 서초갑에서 당선,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2008년 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2016년 말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한 뒤 당 대표로도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해 현재는 바른미래당 소속으로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간사로 활동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