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항 갑질' 논란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도 물러났습니다.
주민 앞에서 침을 뱉어 논란이 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조치도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바 '공항 갑질' 논란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다 닷새 만에 대국민 사과를 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인터뷰 : 김정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5일)
-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당사자이신 공항안전요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개인 차원의 사과에 이어 민주당도 김 의원을 소속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토위 산하 기관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국토위에서는 사보임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의원의 사과와 당 차원의 조치까지 나오면서 정치권에선 주민 앞에서 침을 뱉어 논란이 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석 / 정의당 대변인
- "이제는 자유한국당이 지역구 주민 앞에서 침 뱉은 민경욱 의원에 대해서 답할 때입니다. 이제라도 빨리 안하무인 민경욱 의원을 교체 당협위원장 명단에 포함시켜야 할 것입니다."
비염 때문이었다는 민 의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당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