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올 들어 처음으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보고에서 나선 김광두 부의장은 노조의 불법행위와 적폐청산이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기업하려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듣는 국민경제자문회의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1년 만에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최근 경제가 부진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다며, 사람에 대한 투자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요즘 침체 부진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심지어는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런 우려들도 있는데…."
안건 보고를 맡은 김광두 부의장은 우리 산업이 기존의 전략과 정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거대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산업계와 정부, 학계가 참여하는 산업혁신전략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특히 노조의 불법행위와 적폐청산이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기업하려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참석자들은 정부 지원이 기업의 수요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며,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의를 표명한 김 부의장은 이번 회의를 마지막으로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부의장 사의 표명에 대해 난감하다며, 사표를 수리할지는 대통령의 결단만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