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내일(26일)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필요한 물자 반출을 승인했습니다.
내일 착공식은 북한 판문역에서 오전 10시에 열리게 됩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내일 열릴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에 필요한 준비 물자의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정부는 곧바로 오전 8시30분쯤 경의선 육로로 착공식에 필요한 행사 물자를 북한에 반출했고,
착공식 공사 관계자 등 30여 명도 차량으로 방북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반출 물자는 착공식 무대 설치에 필요한 장비 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 착공식은 착수식의 성격으로, 실제 공사는 향후 비핵화 협상과 대북제재 상황을 보면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어제)
- "착공식 이후에도 추가 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착공식을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까지 오가는 특별열차도 편성했고,
이 열차에 우리 측 100여 명이 탑승할 예정인데, 자유한국당 측은 불참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안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자유왕래는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자유왕래 이전 마련해야 하는 남북공동근무수칙 조율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