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휴식을 취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휴일인 25일 성탄절까지 나흘을 연달아 쉬게 됐다. 문 대통령은 모처럼만의 연휴를 보내며 누적된 피로를 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연휴 기간 중 부산에 사는 모친 강한옥 여사를 모셔와 함께 성탄절을 보낼 예정이다. 다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24~25일 머무는 장소는 경호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천주교 신자인 문 대통령이 성탄절 성당을 찾아 미사를 드릴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휴가로 올해 들어 12일의 연가를 소진하게 됐다. 대통령 연가는 총 21일로, 소진률은 57.1%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에게 연가 70% 이상 사용을 권고해 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과 6월에 각각 하루짜리 휴가를 낸 데 이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재자로서
지난 7∼8월 5일간의 여름 휴가를 다녀왔고, 9월 미국 방문을 마친 직후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가 휴식을 취했다. 유럽순방 직후인 지난달 2일에는 청와대 관저에서 하루 연가를 낸 바 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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