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특감반원 김 모 씨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와 관련된 폭로를 하면서 청와대 조국 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을 거론했었죠.
이에 대해 조 수석은 "6년 전 첩보 재탕"이란 기사를 SNS에 게재하며 간접적으로 반박했고, 당사자인 우 대사도 MBN 취재진에게 관련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국 민정수석이 '우윤근 비위 의혹'에 대해 또다시 본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간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폭로가 불거진 첫날인 어제 SNS 에서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는 윤영찬 홍보수석의 브리핑 내용을 올렸습니다.
오늘은 '우윤근 의혹 실체는 6년 전 소문 재탕 첩보'라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우 대사에 대한 비위 의혹을 보고했다가 쫓겨났다는 전 특감반원 김 모씨의 주장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박한 겁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비위 첩보를 보고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우 대사와 엇갈린 해명을 한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출국을 앞둔 우 대사는 MBN 취재진에게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우 대사는 "검증 과정에서 비위 첩보와 관련된 것이 있었다"고 먼저 얘기를 하니, 임 실장이 "검증과정에 관여할 수 없다"라는 답변을 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당시 우윤근 대사가 임 실장이 먼저 물어본 것으로 대화 내용을 잘 못 기억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공식 입장은 내지는 않았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