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안보와 관련해 범 정부적 안보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1) 이 대통령이 최근의 외교 안보 현안과 관련해 범정부적 대응방안을 지시했다구요 ?
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 그리고 북핵 6자회담 등 최근의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관료주의적 태도나 사후 약방론식 대응이 아닌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상황발생 이후에는 책임지는 범정부적 콘트롤 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방금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남북관계등 외교 안보 현안은 어느 한 부분만 보고 상황에 끌려 갈 것이 아니라 일관된 전략적 방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는 진상조사와 철저한 재발방지와 함께 재개를 위해서는 남북간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관련해서는 관광객을 포함한 북한 체류 우리 국민을 위해 남북공동위원회 필요성이 보고됐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금강산과 개성 관광객 등 민간인 상주 인력이 수천 명에 달하는 데도 불구하고 민간인 보호를 위한 당국자가 없다는 점을 상기하며 남측 당국자의 상주를 북한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늑장 보고와 관련해서는 현대 아산측에 사실상 엄중 경고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금강산 피격 사망사건 이후 현대아산측의 늑장 보고등 미흡한 점에 대해서 점검하고 문제가 있다면 개성관광도 재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한, 미국 정부도 우리정부의 방침에 지지를 보내왔다고 전했습니다.
질문2) 독도문제와 관련한 대응방안도 나왔죠 ?
이 대통령은 독도 문제와 관련해 단호하게 대응하되 즉흥적이고 단편적이 아니라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요국가의 독도표기를 조사하고 오류에 대한 조속한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동북아 역사 연구를 강화하고 한중일 공동 역사연구와 공동 교과서 추진등 국제활동을 강화하는 등의 실효적 방안을 보고 됐습니다.
6자회담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전략은 핵보유국을 우리 정부는 비핵 의지를 강조하는 만큼 6자회담 당사국간의 만전을 기하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대변인은 국가 안전보장회의가
늑장 소집 됐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이미 2주일전에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통보했으며 대통령 주재는 큰 틀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주 열리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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