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인프라를 활용해 남북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17일 열린다. 개성공단 정상화가 본격화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남북 기업 창업 및 교류 활성화를 이루기 위함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엔젤투자협회가 주최하고 통일과학기술연구협의회와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가 주관하는 '개성공단을 활용한 남북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열린다.
남북 및 해외 스타트업 분야의 전문 인사들이 모여 북한의 스타트업 실태와 현황을 공유하며 남북 스타트업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주요 인사로는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강호제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 싱가포르 조선익스체인지 이안 베넷(Ian Bennett) 프로그램 매니저 등이 참석한다.
이날 최세열 평양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북한 스타트업 현황과 남북 스타트업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엔젤투자협회·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는 남북 스타트업과
행사를 후원하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개성공단 정상화 이후 공단 인프라를 활용한 남북 스타트업 협력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로 향후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사업 등과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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