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김정은 위원장이 남쪽으로 내려온다는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MBN 취재 결과로는 이곳저곳에서 답방을 준비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의 결단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을 준비하는 정부의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VIP 급 경호를 위한 주변지형 매복 등 작전을 위한 사전답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에 대비해 숙소 주변 경호를 위한 '거점 훈련'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도 김 위원장의 역사적인 서울 답방 생중계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모든 방송사들이 참여할 수 없는 관계로 대표 방송사 선정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내 답방이 결정될 것을 가정한 모든 만반의 준비를 갖춰 놓는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북측은 아직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북측에서 연락이 안 왔다"며 "답답하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초청장을 보내거나 날짜를 북측에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측이 제안해서 받아들이는 결정이 아니라 김 위원장의 결단 형식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