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오후 4시부터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릴 예정인데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두 당의 예산안 처리 합의에 강력 반발해온 야3당이 투쟁 수위를 높이면서 전운이 감도는 모습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유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본회의가 차질없이 열릴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일단,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부터 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생법안은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일명 윤창호법을 포함해 200건 정돕니다.
이런 비쟁점 법안부터 통과시킨 후 예산안을 의결하겠다는 건데요.
예산안은 실무작업을 마치는 대로 오늘 자정을 전후에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본회의에 야3당,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모두 참여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현재 야3당은 어제 민주당과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이 빠진 예산안을 합의한 데에 반발해 단식과 농성을 비롯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일부 참여하더라도, 예산안을 처리 때는 야3당 모두 장외투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야3당이 빠져도 예산안이 처리될 순 있는 겁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현재 본회의를 여는 것은 물론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필요한 정족수도 전체 의석 수의 80%를 차지하는 민주당과 한국당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야3당이 빠진 예산안 처리는, 협치의 틀을 깨고 통과시킨 '반쪽짜리 합의'란 오명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