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의회 최찬민(더불어민주당·수원사)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내 기초의원 10명은 오늘(6일)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지사 탄압 중지'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의혹만으로 도지사를 흔드는 것은 도지사를 선출한 1천 300만 도민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라며 "색깔론과도 같은 마녀사냥에 섣불리 의존할 것이 아니라 사법부의 판단을 차분히 기다릴 인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인정했듯이 이 지사는 촛불혁명을 확산시킨 일등 공신이다. 이 지사 흔들기는 결국 촛불세력의 분열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촛불세력의 분열 상황을 가장 원하는 자가 누구인가. 자중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의원은 "어제까지 민주당 소속 도내 시·군 의원 107명이 성명서 서명에 동참했고 안양시의원 12명은 전원 참여했다"며 "이 지사 지지라기보다는 당내 분열을 막자는데 뜻을 같이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07명의 명단은 연락처 등이 명기돼 공개할 수 없다고 최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도내 전체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은 288명이라 최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서명 의원은 37%에 해당됩
앞서 이 지사와 같은 대학 출신의 A 도의원 등 도의원 3명은 지난달 28∼29일 동료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이 지사에 대한 수사 중단 등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이다 적절성 논란이 일자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을 앞두고 도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장소를 옮길 것을 요구해 최 의원 등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