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관련해 북측에 구체적인 날짜를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결단할 문제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에 올 것이다" "청와대가 18일에 와달라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쏟아지는 추측 보도에 청와대는 "북한에 구체적인 날짜를 제안한 적이 없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답방 시기는 연내든 연초든 열려 있으며 북측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아직 북측과 논의 중인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지상욱 / 바른미래당 의원
- "12월 13일, 14일, 정부에서 서울타워 예약을 받지 말라고 협조 요청이 들어갔다고…."
▶ 인터뷰 :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제가 아는 바는 없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에서 앤드루 김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만남이 불발됐다는 보도에 대해 처음부터 만날 계획이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는 북미 대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학재 / 국회 정보위원장
- "아직 답방과 관련해서 정해진 게 없는…. 북미 간 대화하고 연동해 있기 때문에 그 진행 상황과 같이…."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답방을 결심하더라도 준비기간이 최소 2주가 걸린다며, 빨라도 12월 말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