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76) 전 미국 부통령이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날 저녁 미국 몬태나주 미술라의 몬태나대학에서 한 연설을 통해 "여러분에게 최대한 직설적으로 말하겠다. 내가 다음 미국 대통령이 되기 위한 최고의 적임자(most qualified person)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선에 나서서는 안 된다"면서 "나는 두 달 안에 결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비공식적으로 대선 레이스의 출발선을 뛰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동안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삼갔다.
자신의 회고록 홍보를 위해 투어를 하고 있는 바이든은 4일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청중 앞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0월 영국 런던 왕립국제문제연구소(RIIA) 강연 직후 기자들에게는 "민주당에는 트럼프
그는 차기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적할 민주당의 유력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지만 70대 중반을 넘긴 고령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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