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G20 참석 등 5박 8일 간의 국외 일정을 마치고 잠시 뒤 귀국합니다.
귀국길에 오르기 전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시기보다 실질적인 비핵화 촉진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에 이어 기자회견장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에 대한 질문에 "시기보다는 그 안에 담긴 의미가 우선"이라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보다 중요한 건 시기가 연내냐 아니냐보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하고 더 큰 진전을 이루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폭 넓은 비핵화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답방 시 김 위원장을 설득해 중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로 향하는 기내 간담회에서 "비핵화 촉진을 위해 북한이 한미군사훈련 축소 등 비경제 분야에서의 상응 조치를 받아들여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홍민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비핵화 상응조치와 관련해서 중재적 입장에서 제안도 하고, 서로의 입장들을 설득력 있게 설명해주는 그런 역할을 결국은 한국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이고요…."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참석과 해외 3개국 순방 등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밤 9시 반쯤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5박 8일 동안 외교문제에 몰두했던 문 대통령은 귀국과 동시에 조국 수석 거취 논란 등 산적한 국내 현안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