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부, 검·경 4차례 소환조사서 모두 외식 `진풍경`

↑ 점심식사 위해 검찰 청사 나오는 김혜경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친형 강제입원', '혜경궁 김씨' 사건 등 각종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 부부가 소환조사 때마다 이례적으로 외부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4일 '혜경궁 김씨'로 세간에 더 잘 알려진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소환조사를 받고자 수원지검에 출석한 뒤 4시간 가까이 지난 오후 1시 55분쯤 점심식사를 위해 청사 밖으로 나갔다.
김 씨는 나승철 변호사와 함께 대기하던 그랜저 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그는 앞선 지난달 2일 경찰 소환조사 때에도 점심을 외부에서 해결하고 돌아와 조사를 마저 받았다.
이 지사 또한 경찰과 검찰에서 이뤄진 2차례 소환조사 당시 밖에서 점심을 먹은 바 있다.

↑ 수원지검 출석한 김혜경씨 [사진출처 = 연합뉴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에서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식사를 외부에서 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김 씨는 이날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이 지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이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온 것으로 의심을 받아왔고, 이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