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철도뿐 아니라 최근 복구된 군 통신선 역시 장비가 낡아 문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물품들이 북측에 전달된 가운데, GP 철수와 지뢰제거 작업도 어제(30일)부로 모두 완료됐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도균 / 국방부 대북정책관 (지난 6월)
- "동,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 복구하는 문제에 대하여 상호 합의하였다."
남북은 지난 7월, 2년 5개월 만에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 복구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북측의 낡은 선로와 장비들 때문에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그제(29일)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케이블 전송장비 등을 북측에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장비들은 이미 복구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예외로 인정해 대북 제재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이같은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유엔 제재에 해당되는 사안이 있으면 사전에 반드시 협의를 거치고 이상이 있는 그런 것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 내 GP 파괴와 공동 유해발굴 지역 지뢰제거 작업도 11월 마지막 날인 어제(30일)를 기준으로 모두 완료됐습니다.
남북은 이번 달 중 상대측 GP에 대한 검증에 나서며 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도로 개설 작업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