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들이 이 지사 구명을 위한 전국 연대를 확대하고 나선 가운데 동의하지 않은 단체를 임의로 끼워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 이재명 지지연대 준비위원회(준비위) 측은 "착오가 있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30일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전국 모임(더권당 밴드 모임)측은 "우리 모임은 이 지사 연대에 가입한 적이 없다"면서 이 지사 지지 연대 측에 명의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전날 '전국 이재명 지지연대 준비위원회(준비위)'는 "최근 특정 세력의 이재명 죽이기가 도를 넘었다"면서 "전국적인 연대 단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권당 밴드 모임 등을 포함한 21개 단체가 지지를 표명하고 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근혜 정권때 만들어진 더권당 밴드 모임은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활동하는 모임으로 3000명에 가까운 당원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더권당 밴드 모임 관계자는 "우리 모임은 권리당원 인증자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며 사조직화를 우려해 몇 몇 일꾼 마음대로 대·내외적 행사를 할수 없는 규칙이 있다"면서 "이런 활동을 하려면 회원 투표를 거쳐 찬성수가 많을 때 하는데 그런 절차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더권당 밴드 모임이 이 지사 지지 연대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지면 더불어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이 지사 구명에 나선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면서 "명백한 도용"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지 연대 준비위측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준비위측 관계자는 "페이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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