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靑 특별감찰반원 비위, 검·경이 신속 수사해달라"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들의 비위 의혹이 드러나며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조국 민정수석이 검·경에 신속 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특감반 소속 김모 수사관은 경찰에 지인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 상황을 묻는 등 부당행위를 했다가 청와대 감찰을 받았고, 나아가 특감반원들이 부적절한 골프 회동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청와대는 특별감찰반 전원을 교체키로 했다.
조 수석은 30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민정수석실 업무 원칙상, 특별감찰반 소속 일부 직원의 비위로 보도된 사항은 감찰 사안으로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위와 무관한 특감반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양해해달라"며 "소속 청에서 조사 후 최종적으로 사실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수석은 "민정수석실은 직원 중 일부가 비위 혐의를 받는다는 것 자체만으로 특감반이 제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조직쇄신 차원에서 전원 소속 청 복귀 결정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