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언론이 보도한 국가안보실 내부 문건에 대해 청와대가 안보실을 사칭한 가짜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오늘 체코로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편의점 과밀화 해소 등 자영업자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가 국가안보실을 사칭한 이메일 문건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한국 정부에 대한 미국의 불신으로 한미동맹에 균열이 생겼고 이같은 사실을 청와대가 알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조사 결과 이 문건은 국가안보실을 사칭한 인물이 보낸 가짜 문서였고, 청와대는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한미동맹을 깨뜨리고 이간질하려는 반국가적 행태입니다. 끝까지 파헤쳐서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밝혀내겠습니다."
청와대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체코로 출국하기에 앞서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직접 전화해 자영업자 특별대책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드 수수료 인하에 이어 자영업자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편의점 과밀해소를 위한 업계의 자율협약을 공정위가 잘 뒷받침하고 그 효과를 현장의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내일 체코 프라하에 도착해 한국형 원전 수출 문제를 비롯해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