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형 일자리 합의 불발시 타지역 공모해 예산 투입 검토"

↑ 광주형 일자리, 발언하는 이원욱 [사진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27일 '광주형 일자리'가 전남 광주에서 합의되지 않으면 다른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관련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이원욱 제3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광주형 일자리 공모제 전환을 위한 긴급 좌담회'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광주형 일자리가 (예산안 심사 법정 기한인) 닷새 안에 합의되지 않으면 공모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창원, 거제 등 광주형 일자리에 관심을 보이는 도시를 포함해 공모형으로 전환, 광주형 일자리를 더 성공시키고 새로운 사회적 대타협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후덕 의원도 "타결이 안 된다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해 직장 어린이집, 행복주택, 개방형 체육관 등의 예산을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 같은 의견에 어느 정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나 "광주에서 합의가 안 되면 원하는 데서 해야 할 것"이라며 "군산을 포함해 원하는 데가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