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가 23일 '개발원조의 날'을 맞아 KOICA 본부(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사람·평화·번영'을 주제로 '제9회 개발원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한국 개발원조의 목표인 '사람이 먼저인 지구촌 ·평온하고 화목한 지구촌·상생하고 발전해 나가는 지구촌'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기획됐다.
한국은 해방 직후 세계 최빈국이었지만 현재는 연 22억 달러 규모의 ODA 해외지원을 하는 선진 공여국으로 변모했다. 본격 공여의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 정부가 지난 1991년 설립한 KOICA는 전 세계 44개 사무소를 기반으로 국별협력사업, 연수생초청사업, 인도적지원사업, 국제기구 및 민관협력사업, 해외봉사단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우리 개발원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행사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이미경 KOICA 이사장을 비롯해 국제개발협력 유관 기관 및 언론, 민간단체 주요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체계적·통합적·효율적 개발원조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개발원조가 신남방정책 등 우리 대외정책과도 긴밀히 조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온 해외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KOICA는 '제13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과 '제21회 KOICA 청소년 글짓기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선 아프리카 니제르 지역에서 교육, 보건, 식수와
[안정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