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부당한 국정조사, 엄격한 기준 필요"

야당이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한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야당과 대화해야 하지만 부당한 국정조사에 대해선 엄격한 기준으로 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불참으로 예산 심사가 멈춰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경제가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 건 좋지 않다"며 "긍정적인 요소도 함께 보면서 경제가 안정되도록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채용비리) 국정조사 수용 여부는 당 내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야당도 대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노총 총파업에 유감을 표하면서, "탄력근로제 확대는 노동계에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며 "민노총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기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유영 기자 [adele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