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동남아 국가들 정상 간의 회의에서는 깜짝 제안이 나왔습니다.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회의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하자는 내용이었는데 문 대통령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동남아 10개국으로 이뤄진 아세안 국가들과 정상회의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020년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교역액이 2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 우리나라에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내년 회의에 김정은 위원장도 초대하자고 깜짝 제안을 했고 문 대통령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한국과 북한이 함께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특별정상회의의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한러 간 협력을 강조했고 푸틴 대통령도 양국이 평화 문제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키고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 심도깊게 협의할 수 있는…."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싱가포르)
- "문 대통령은 내일 오전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면담합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 미사일 기지 폐기에 대한 한미의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 싱가포르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