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은재·장제원 의원이 공개석상에서 일제 잔재 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두 의원은 오늘(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과 논쟁을 벌이던 중 '야유하다'는 의미의 일본어 '야지'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일본말인 ‘야지(やじ)’는 야유 또는 놀림을 뜻합니다.
이 의원이 먼저 "(전날) 여당 의원들은 정회 후 회의를 속개하려고 했더니 야당 의원들 질의가 더 많다며 질의 의원 수를 문제 삼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었다"며 "또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종일관 청와대 비서실 대변인을 자처하는 불성실한 태도 역시 파행의 한 요인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동료 의원 질의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고, '야지'놓고, 이런 의원들을 퇴출시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 의원도 "어제와
이 의원은 지난 2월 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성엽 위원장을 향해 "왜 겐세이(견제)를 하느냐"고 발언해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