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리 위원장이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방북한 남측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는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현재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말이라는 게 앞뒤의 맥락을 잘라버리면 그 의미가 전혀 다르게 해석돼 칭찬이 비난이 되기도 하고 비난이 칭찬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 위원장의 발언이 남쪽의 예법이나 문화와 조금 다르다고 할지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갔을 때 받았던 엄청난 환대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리선권 위원장이 평양을 찾은 기업 총수들에게
또 리 위원장이 10·4 선언 11주년 기념식 참석차 방북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가리켜 "배 나온 사람한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막말 논란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