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다음주 북한 비핵화와 2차 미북 정상회담 논의를 위한 미북 고위급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국제기구 사찰과 관련해 "그것은 내 카운터파트와 다음주쯤 논의할 사항 중 하나"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그의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만나는 북미 고위급회담을 내주 개최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대화 상황과 관련해 "지금 무엇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많이 말할 수는 없지만, 김 위원장은 3주 반 전에 만났을 때 미국 사찰단이 두 가지 중요시설을 둘러보도록 허락했다"며 "우리는 너무 늦기 전에 사찰단이 북한에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주에 자신의 북한측 상대방과 만나 풍계리 핵실험장 등 시설에 대한 사찰 문제를 다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주 열리는 북미 고위급 채널 대화는 답보상태였던 비핵화-상응조치 빅딜 논의를 본격화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에 탄력을 붙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너무 늦기 전에 함께하게 할 의향이 있다"며 "내년 초 거기(정상회담)에서 북한 핵위협 제거에 있어 엄청난 돌파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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