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동선언의 내용을 보면, 개성공단 재가동이 있는데요.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시설 점검차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데, 공단 재가동 역시 대북제재 완화가 관건입니다.
주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기업인들이 공단 중단 이후 지난 2년여 동안 모두 6차례 방북 신청을 했는데, 이르면 이달 31일에라도 방북할 가능성이 제기된 겁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 문제를 북한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개성공단 정상화가 포함되자,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
-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의 정상화도 이뤄질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재개 이후 기계 설비를 북한에 가져가거나, 북한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행위 모두 대북 제재에 저촉되기 때문인데,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도 "대북제재 완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개성공단 재가동은 있을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