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전통 한지로 복원한 문화재 앞에서는 한지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내조외교'에 주력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답변 】
친교행사를 위해 루브르 박물관 광장에 도착한 김정숙 여사.
먼저 와서 기다리던 마크롱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를 보자 두 손을 맞잡고 기뻐하며 프랑스식 비주로 인사합니다.
팔짱을 끼고 루브르 박물관에 들어선 두 사람은 '모나리자' '루이 14세 초상'을 비롯해 왕조 시절 왕관과 보석 등을 관람했습니다.
특히 김 여사는 전통 한지로 복원한 18세기 고가구 바이에른 왕국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을 보고 기뻐하며 한지의 우수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 "한지는 나뭇결을 찧어서 섬유질만 남습니다. 그것을 떠서 종이처럼 만듭니다. 섬유질을 가지고 있어 견고하고…. "
이후 환담에서 김 여사는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 할 수 있는 미래와 현재가 무엇인지 생각했다"며 자신이 입고 온 재킷을 소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 "지금 이 옷을 봐주십시오. 컬러 프린트입니다. 샤넬에서 한국에서 3년 전에 전시회를 했습니다. 이게 우리나라 한글입니다."
의상을 통해 양국의 인연을 강조한 김정숙 여사가 마크롱 여사와 함께 나타나자,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