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일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비인가 행정정보 무단유출 논란과 관련, "심 의원의 해명이 거짓말 종합 세트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심재철 사건으로 정기국회가 또다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 의원과 한국당은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도 한 달째 피해자 코스프레를 계속해 '정당한 의정활동이다, 야당 탄압이다'라는 생떼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국가 기밀을 빼돌리는 범법 행위를 하고도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워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는 사람이 피해자일 수 없다"며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자료를 탈취하고 무고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도 했다.
그는 "심 의원이 당당하다면 빼돌린 자료부터 반환하는 게 순리인데 끝까지 거부하고 있다"며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과 직원 수당이 국민 알 권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심 의원은 불법 탈취 자료를 반환하고 검찰 조사에 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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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영표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2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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