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첫 날인 오늘은 바로 국군의 날 70주년입니다.
현재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군 장병, 참전 용사 등 3천 7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희 기자, 국군의 날 기념식이 저녁에 열리는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입니다.
오늘 오후 6시 반부터 이곳에서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잠시 후 행사 마지막 순서인 가수 싸이 씨의 축하 공연이 시작됩니다.
국군의 날 기념식이 이렇게 오전이 아닌 저녁 시간대에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평일 오전보다 더 많은 국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대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5년마다 대규모 병력과 전차 등을 동원해 열렸던 군사 퍼레이드도 생략됐습니다.
대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처음으로 화려한 야간 축하 비행을 펼쳤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전 기념사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평화는 우리의 힘이 바탕이 될 때 지속될 수 있다며 이제 우리 군이 한반도 평화의 맨 앞자리에 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군이 국민의 딸과 아들을 귀하게 여기는 군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드론봇 등 우리 군의 미래 전투수행체계에 대한 시연이 이뤄졌으며 기념식은 축하 공연을 끝으로 오후 7시 50분에 마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쟁기념관에서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