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블랙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
지난달 27~28일 서울 저녁 상공에서 천둥소리 수준(100데시벨)의 굉음이 울려 퍼졌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전투기'가 자리 잡았고 실제로 전투기가 비행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도 하나둘 올라왔다. 이에 깜짝 놀란 시민들은 포털사이트나 SNS에 "혹시 북한이랑 무슨 일이 발생한 것 아닌가?"라며 불안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굉음을 내며 하늘을 가른 전투기는 다름 아닌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였다.
'블랙이글스'는 대한민국 공군을 대표하는 특수비행팀이다. 국가 행사 및 에어쇼에서 최저 2000피트 상공에서 고난도의 비행퍼포먼스를 펼치는 블랙이글스는 조직적인 팀워크와 고도의 비행 기량을 통해 다채로운 곡예비행을 선보인다.
국방부는 1일 국군의 날 70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바로 '블랙이글스 야간 비행'이다. 블랙이글스는 이날 서울 상공에서 야간 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7~28일 서울 상공을 가른 것도 이날 행사를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블랙이글스가 야간에 비행을 펼치는 것은 이번 기념식이 최초다. 지금까지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낮에 열려 전투기가 지나가면 남는 형형색색의 연막제를 보는 것이 큰 재미를 끌었다. 그런데 이번엔 야간 비행인 만큼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어 저녁에 하는 이유 등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이 궁금해했다.
↑ [사진 출처 = 블랙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
앞서 국방부는 국군의 날 70주년 기념식을 저녁 시간대로 옮긴 이유를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일 오전에 기념식이 진행되는 만큼 국민들이 시청한다는 게 쉽지 않다"며 "국방부와 방송사가 협의를 해 프라임 시간대로 옮겨 기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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