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다 복도에 새로 걸린 백범 김구 선생 초상과 김구 선생이 직접 쓴 글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
회의실로 향하던 문 대통령은 벽에 걸린 김구 선생의 글씨 액자 앞에 멈춰 서서 글씨를 유심히 감상했던 것.
액자 속에는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불수호난행(不須胡亂行)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눈 내리는 벌판 한 가운데를 걸을 때라도 어지럽게 걷지 말라. 오늘 걸어간 이 발자국들이 뒤따라오는 사람들에게 이정표가 되리니)이라고 적혀 있었다.
↑ 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회의장 앞 복도에 새로 걸린 백범 김구 선생 초상과 김구 선생이 직접 쓴 글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출처 = 연합뉴스] |
글씨는 김구 선생의 유족이 기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구 선생의 글씨를 고른 이유를 묻자 문 대통령은 "뜻이 좋지 않습니까"라고 대답한 뒤 "저 글씨는 마곡사에도 걸려 있습디다"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복도에 걸려있던 쌀로 만든 백범 김구 선생 초상과 김구 선생 친필을 살펴본 뒤 입장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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