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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날 지뢰제거 작업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 이후 실질적 이행을 위한 첫 조치라고 밝혔다.
JSA 비무장화 합의의 첫 단계인 지뢰제거 작업은 남북이 각각 자기 측 지역에 대해 20일 동안 진행한다.
국방부는 "우리 측은 지역 내 공병부대 병력을 투입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우리 측 지역 동쪽과 서쪽의 수풀 지역 및 감시탑 주변 지역 등에 대해 지뢰제거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JSA 지뢰제거 작업을 필두로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가동 준비도 시작될 전망이다.
이 협의체에서는 JSA 비무장화 이후 적용할 근무규칙, 양측 비무장 군인들의 근접거리 합동 근무 형태 등의 규정 마련을 논의한다. 남·북한군 각각 35명이 함께 근무하는 공동경비형태 복원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화살머리고지 일대의 지뢰제거 작업이 시작되면서 6·25 전사자 남북 공동유해발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화살머리고지에는 국군전사자 유해 200여 구.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 구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공병부대 병력을 투입해 다음 달 30일까지 우리
국방부는 "남북 군사 당국은 오늘부터 시작된 JSA 및 DMZ 내 공동유해발굴 지역 지뢰제거 작업을 출발점으로 삼아 군사합의서가 체계적이고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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