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비인가 행정정보 무단유출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법자료 유출도 모자라 기초적인 검증도 없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한 건 또 다른 범죄"라며 "민주당은 오늘 심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심 의원과 한국당은 47만 건에 달하는 정부의 비인가 행정자료를 정상적 절차로 입수했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밝힌 유출 경위에 따르면 심 의원과 보좌진은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자료를 유출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비인가 자료에 접속하려면 5단계 이상의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클릭 몇 번 했
그는 "심 의원과 한국당은 '정상적 의정활동이다, 야당 탄압이다'라는 궤변을 그만둬야 한다"면서 "명백한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여론의 관심을 돌리려고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걸 두둔하는 건 공당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종민 기자/m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