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 2차 회의 오늘 개최…평양공동선언 이행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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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제2차 공동연락사무소 소장 회의를 열어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 협의에 착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소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소장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오전 10시부터 개성공단 내 공동연락사무소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소장 회의에서는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와 남북고위급회담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는 평양공동선언에 명시된 것으로 정부는 민관 공동 방북단을 꾸려 2박 3일 일정으로 방북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해오고 있다.
이르면 10월 초 열릴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군사공동위원회와 적십자회담, 분야별 실무회담 등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 일정 등이 조율될 전망이다.
회의에서는 연락사무소 운영과 관련한 실무협의도 진행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명시한 대로 그 기능과 운영 및 관리방안, 또 활동 및 편의보장방안에 대해서 실무적인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한 지난 14일에 개소식을 개최함과 동시에 상견례 성격의 1차 소장 회의를 연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