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은 추석 연휴에 저마다 지역구를 돌며 민심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국민을 만나 들었다는 추석 민심, 여야가 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요?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평양정상회담부터 한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진 평화 분위기를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평화가 곧 경제"라며,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한반도의 평화를 실질적으로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뒀고, 이것은 우리 국민 모든 분들에게 드리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야당은 추석 연휴에 만난 국민들이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부동산 값 폭등으로 신음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가는 곳마다 제발 먹고살게 해달라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장사가 안된다는 목소리, 공장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다는 하소연, 자녀들 취업 걱정이 드높았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부동산 가격의 폭등,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가격의 이원화로 인한 지방 계신 분들의 심각한 자괴감, 낙담 이런 것들이 대단히 심각한…."
민주평화당도 일부 지역만 집값이 치솟고 있다며 정부에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추석 민심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린 여야 정치권은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기국회 일정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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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