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거듭 공식화 하면서 장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싱가포르는 제외됐고, 상징성이 큰 워싱턴 D.C와 판문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과의 회담이 매우 기대된다며, 2차 정상회담을 기정사실화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국시간 25일 새벽)
- "회담 형식은 지난번과 비슷할 것입니다. 장소는 아마도 다를 것입니다."
정치적 이벤트를 고려하면, 유력한 건 워싱턴 DC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1차 정상회담에서 구두로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한데다, 당시 김 위원장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교를 맺지 않은 국가를 수도에 초청한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평양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또 이번 회담에서 종전선언까지 고려한다면, 판문점과 서울도 후보군입니다.
경호가 용이한데다, 적대관계였던 북미가 화해를 연출하는데 상징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정부의 중재 역할이 지나치게 부각된다는 점에서 피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비핵화 실무 협상이 진행될 장소로 거론된 오스트리아 빈과 같은 제3의 중립지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