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은 어디서 개최될까요?
워싱턴이나 판문점, 제3의 장소까지 아직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장 먼저 거론되는 곳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입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초대의 뜻을 밝혔고,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지난 1차 회담에서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미국 안방에 김 위원장이 온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과시할 수 있는 정치적 기회를 얻게 됩니다.
싱가포르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제3의 장소가 낙점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후보지로는 지난 1994년 핵 합의가 도출됐던 스위스 제네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에 비핵화 실무협상 장소로 지목한 오스트리아 빈 등이 꼽힙니다.
▶ 인터뷰(☎) : 고영환 / 전 북한 외교관
- "김정은 위원장은 워싱턴에 가기가 껄끄러우니 자기가 공부했던 스위스가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을까 하는…."
판문점도 여전히 유력한 후보지입니다.
1차 회담 최종 후보지 가운데 하나였고, 만약 이번 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논의된다면 상징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입니다.
결국 2차 북미회담 장소는 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논의되면서 남북미 3자가 한 번에 모이는 상황까지 확대될지 아닐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