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 간 종전선언과 비핵화 진전을 위한 중재에 나설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뉴욕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정상회담을 갖게 되면 그때 미국 측에 상세한 그런 내용을 전해줄…."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며 비핵화 진전을 위한 조속한 만남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지난 20일 평양정상회담 대국민 보고
- "(미국이) 북한의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해가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합니다."
동시에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도 협의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 설득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회담 이후에 두 정상은 한미FTA 관련 서명식도 진행합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뉴욕)
- "고비마다 중재외교에 나섰던 문 대통령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종전선언과 비핵화 협상 재개라는 성과를 이끌어낼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