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양 정상회담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 방북 수행단이 소감을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했던 특별 수행단은 어제(20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함께 귀국했습니다.
↑ SK 최태원 회장 /사진=MBN |
최태원 SK 회장은 경협과 산림사업 관련 질문에 "백지에 어떤 그림을 어떻게 그릴 수 있는지, 어떤 협력을 통해 한반도가 발전될 수 있는지 고민해보겠다"며 "소화하고 생각을 정리해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광모 LG 회장은 "잘 다녀왔다. 많이 보고 듣고 왔다"며 "아직 구체적 말씀 드릴 단계는 아니다. 백두산은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아이 키우는 엄마인데 밥도 못주고 와서 힘들다"라고 말하며 "잘 다녀왔다"고 전했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이 비핵화와 개혁, 개방, 평화에 대한 의지를 온몸으로 표현한 정상회담이었다"며 "우리가 도착해 삼지연에 이르기까지 북한 주민들이 온정성을 다해 우리를 환대해줬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한탁구협회 현정화 부회장도 "많이 감동적이었다. 두 정상이 직접 만나는 모습을 제 눈으로 비행장부터 만찬장, 천지연까지 쭉 다니면서 너무 적극적으로 해주시는 모습이 좋았다. 5.1 경기장에서 한반도기 올라가고 이런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가수 지코는 "너무 잘 다녀왔고 훌륭한 기억
한편 백두산 천지에서 두 정상 앞에 서 '아리랑'을 불러 화제를 모은 가수 알리는 인터뷰 요청에 답 없이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는 정치, 경제, 문화계 인사 52명이 특별 수행단으로 동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