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도 이제 막바지입니다.
메인 프레스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종민 기자.
조금 전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백두산 등반 사진이 공개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현지 공동사진취재단이 백두산 천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들어올리는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사진에는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모습도 함께 담겼습니다.
남북 두 정상 부부는 오늘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함께 오른 것 뿐아니라 백두산 천지 주변에서 함께 산책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천지의 최저 기온이 영상2도로 꽤 쌀쌀한 편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장 차림에 코트를 걸친 모습이었습니다.
어제 백두산 방문 계획을 발표 때 기상 상황이 좋으면이라는 단서를 붙이며 천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했는데, 사진에 공개된 모습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전 7시 27분에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8시 20분에 백두산 근처에 있는 삼지연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먼저 도착해 문 대통령 내외를 맞았습니다.
두 정상은 자동차를 이용해 백두산 정상 장군봉 부근에 내렸구요.
약 15분 가량 걸어 장군봉에 도착했고, 이후 케이블카를 타고 10시 20분에 천지에 도착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 부부 4명은 케이블카도 함께 타고 천지로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삼지연에서 식사를 하고 곧바로 서울로 귀환한다고 밝혔는데요.
아직 귀국길에 올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이 성남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에 따라 곧바로 이곳 프레스 센터를 방문해 이번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추가되는 소식이 있으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평양공동영상취재단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