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방북 이틀째인 19일 오후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를 관람하면서 15만명의 북한 관람객에게 인사말을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윤 수석은 "인사말 시간은 1∼2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중계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통령이 대규모 북한 대중을 상대로 공개 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수석은 앞서 이날 문 대통령이 관람하는 대집단체조에 대해 "전체적인 틀은 '빛나는 조국'이라고 알고 있다. 빛나는 조국이라는 틀에 환영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수석은 오전 브리핑에서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의 내용이 들어가 있어서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한다"며 "북측에서 준비했는데, 우리 측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의 핵무기 신고프로그램 언급이 없었다'는 질문에는 "유엔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
그러면서 "남북관계 발전이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런 내용과 관련해서 미국 측과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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