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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범 기자!
두 번째 정상회담, 시작됐습니까?
【 기자 】
네, 메인프레스센터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직접 찾아 오전 10시부터 두 번째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회담에 앞서 두 정상이 나란히 영빈관 복도를 걷는 모습과 합의문 서명이 준비된 장면이 생중계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남측과 북측 모두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회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 군사긴장 완화 등 주요 의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 진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오늘 회담에서 그 결실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또, 서해평화수역 설정과 비무장지대 무장초소 철수 등 군사 합의서도 채택될지 관심입니다.
이번 정상회담 결과는 평양에서 직접 발표되고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김정숙 여사와 수행원들은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할 예정인데, 리설주 여사도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오전 정상회담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 기자 】
일단 분위기부터 오전보다 가벼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찬으로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먹고, 오후에 만수대 창작사에서 예술품을 관람할 계획입니다.
만에 하나, 합의가 진통을 겪으면 추가 회담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환송 만찬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장소는 평양시민이 자주 가는 평양대동강수산물 식당으로 정해졌습니다.
만찬 이후에는 '5월1일 경기장'에서 1시간 동안 약 15만 명의 관객이 참석하는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메인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