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이 열리는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는 임진각으로 가보겠습니다.
선발대가 북쪽으로 간 통로가 있는 곳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가 있는 이곳 임진각은 남한에서 허가 없이 올 수 있는 곳 중 가장 북쪽입니다.
이틀 전 회담 준비를 위한 선발대가 북쪽으로 올라갈 때 지나간 곳이기도 합니다.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평양에서 여기까지는
불과 150여 킬로미터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거리보다 가까운데요.
그만큼 이곳에서도 회담 분위기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도 북쪽 땅을 보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북녘을 그리워하는 어르신들부터 호기심 가득한 젊은 세대까지 골고루 전망대를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많이 보이는데요.
남북관계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취재진들도 저마다 자리를 잡고 정상회담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강을 건너면 바로 북측 땅입니다.
정상회담의 성과가 언젠가 저희 취재진이 저 강을 건널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원해봅니다.
지금까지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