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서울 프레스센터로 가보겠습니다.
안보람 기자!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모습 함께 지켜봤는데요.
숙소엔 도착했습니까?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 일행이 조금 전인 11시 20분쯤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부터 약 1시간 정도를 이동한 건데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할지도 관심이었는데, 출발은 따로였는데 백화원에 도착할 땐 한 차에서 내렸습니다.
영상이 아직 들어오지 않아 확인할 순 없지만 두 정상이 평양시내에서 오픈카로 옮겨타고 함께 퍼레이드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본격적인 일정 돌입에 앞서 잠깐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인 12시부터 별도 오찬을 하고, 이후 남북 정상 간 첫 정상회담이 이뤄집니다.
일부에서는 남북 정상이 일정을 바꿔 함께 점심 식사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1회차 남북정상회담 배석자 여부와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9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출발 전 환담장에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의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 그 책임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수석의 브리핑은 오후 3시 한 차례 더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오찬 이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니까, 그 직후가 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요.
첫 정상회담 분위기, 또 어떤 얘기가 오갔을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도 오후에 별도 일정이 있죠?
【 기자 】
네, 정상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별도 일정에 나섭니다.
대동강 구역 소재 북한 최대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하고 대동강 구역에서 나온 유명한 북한 작곡가 김원균 이름 딴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하는 겁니다.
또 특별 수행원들도 각각 파트너들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인데요.
정당 대표 등 특별수행원들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고, 경제인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면담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