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대통령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을 공개했습니다.
윤 수석은 오늘(18일) 오전 9시 5분쯤 DDP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윤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8시 55분 평양을 향해 출발했다"며 "앞서 문 대통령은 8시 6분 관저에서 나와 직원들의 환송을 받았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청와대 직원들 사이를 걸어가며 '고맙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방북을 위해 청와대를 나서면서 참모들에게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며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이 "우리는 전쟁 공포의 일상화에서 평화의 제도화로 전환하고 있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라며 "합의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합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수석은 오늘 평양정상회담 일정도 브리핑했습니다.
윤 수석은 "오전 10시에 평양 국제비행장에 도착하면 환영행사가 있을 예정이다"라며 "행사가 끝나면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여 별도 오찬을 가진 뒤 첫 번째 남북 정상회담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백화원 영빈관은 평양의 중심인 중구역에서 8㎞ 떨어진 대성구역 임흥동의 대동강변에 세워진 북한에서 최고 수
이어 "배석자 여부와 장소는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며 "김정숙 일행은 아동병원을 방문하고 북한 작곡가 김원균 이름을 딴 김원균 명칭 음악 종합 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경제인들은 류영남 내각부총리와 만나 대화한다. 다른 수행원들도 각각 북측 파트너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