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문화예술계 특별수행원에 작곡가 김형석(52), 가수 에일리(26)·지코(29)에 이어 마술사 최현우(41)와 가수 알리(34)가 합류했습니다.
지난 4월 우리나라 예술단의 평양 공연 '봄이 온다'처럼 콘서트 자체가 메인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작곡가 1명, 가수 3명, 마술사 1명이 함께 하는 소규모로 만찬장 등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석은 만찬장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등을 편곡해 피아노로 연주합니다. 지코와 에일리는 히트곡을 부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뮤지션 셋이 소규모로 합동 문화공연을 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세 분이 만들어내는 평화의 화음이 남북 관계의 풍성한 가을을 그려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현우는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회담 안팎 분위기를 녹이는 구실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1월 문 대통령이 서울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당시 최현우가 마술쇼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현우의 제안으로 마술보조를 하기도 했습니다.
최현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북한에서는 귀빈이 오면, 대표 마술사가 공연을 보여주는 것이 관
알리는 '봄이 온다'에 이어 이번 평양에도 방문하는 유일한 가수입니다. 당시 남측 가수 정인, 북측 가수 김옥주, 송영과 함께 '얼굴'을 불렀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