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평양의 모습은 어떨까요?
시내는 평상시와 같이 차분한 분위기이지만, 프레스센터는 회담 준비가 완료돼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동 취재단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평양 시내에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현수막이나 설치물은 아직 눈에 띄지 않습니다.
빼곡히 초고층 건물이 들어선 거리에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시민들은 평상시와 같이 거리로 나와 제각기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곳곳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정상회담 준비는 분주하게 이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이 기대되는 평양 국제비행장 등 곳곳에선 대규모의 예행연습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미리 방북한 정부와 취재단 선발대는 환영을 받으며 평양에 입성을 마쳤고,
▶ 인터뷰 : 전종수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 "잘 됐으면….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평양 프레스센터는 서울 직통 전화 등 통신망 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권혁기 / 춘추관장
- "고려호텔에서 프레스센터를 개소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북측 관계자들은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남북 모두 정상회담 준비를 마쳤고, 이제는 두 정상의 만남을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평양공동영상취재단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