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늘(17일) 특별수행단에 문화예술계 인사로 마술사 최현우와 가수 알리가 추가됐다고 발표했는데요.
지금 평양에 탁현민 행정관이 가 있는데, 현송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장과 뭔가 깜짝 공연을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먼저 평양에 도착한 선발대에 모습을 드러낸 탁현민 행정관.
북측에 수고의 인사를 건넵니다.
▶ 인터뷰 : 탁현민 / 청와대 선임행정관
- "큰 행사 많아서 힘들었겠습니다. 영상으로 보니 많이 준비했더군요."
지난 4월 탁 행정관과 함께 행사를 준비했던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은 가을에 '깜짝 행사'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 두 사람이 깜짝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청와대는 마술사 최현우와 가수 알리를 급하게 추가 수행단으로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청와대 부대변인
- "마술사 최현우 씨, 그리고 지난 5월 평양예술단에 참가했었던 가수 알리 씨께서 특별수행원으로 포함됐다는 점을 추가로 말씀드립니다."
이로써 작곡가 김형석, 가수 에일리 등에 이어 이번 방북단에 포함된 문화체육예술계 인사는 모두 11명입니다.
지난 4월 '봄이 온다'는 주제로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 탁 행정관.
5개월 만에 치러질 이번 공연의 주제는 '가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남북합동공연이 성사될 경우 회담 이틀째인 모레(19일) 저녁 양 정상 내외가 함께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